-제1회 포항시 어르신 슐런대회 -어르신 치매 예방에 탁월

제1회 포항시 어르신 슐런대회가 25일 경북 포항시 평생학습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포항시 제공>

"슐런을 아시나요?"

경북 포항시가 어르신의 뇌 활성화에 도움 주는 이색 종목 '슐런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포항시는 제1회 포항시 어르신 슐런대회를 25일 포항시 평생학습원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슐런은 참여자의 조정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스포츠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날 대회는 포항시 동경(동네경로당)대학 소속 어르신 55명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했고, 80세 미만과 80세 이상으로 나눠 시상식도 했다.

최다득점상은 상도경로당 황동원 어르신(120점)과 이옥선 어르신(111점)에게 돌아갔으며, 1위는 차후불(구룡포4리경로당) 어르신과 이용만(늘푸른요양원) 어르신이 차지했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김용재 포항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은 "내년에 더욱더 많은 어르신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