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쓰레기도 줍고...포항 마을평생교육지도자協 '쓰담걷기' 실천
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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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1 09:13
제25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걷기대회에 참가한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취재진을 보자 손을 흔들어 답하고 있다. |
언택트 워킹으로 진행된 제25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걷기대회에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재) 회원들이 대거 참가해 '쓰담걷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쓰담걷기는 스페인어 'Plocka upp(pick up)'과 'Jogging(조깅)'의 합성어 '플로깅(Plogging)'을 우리말로 바꾼 단어다.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개념의 운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돼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원 60여 명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형산강 물빛마루에서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회원들은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미리 준비해 물빛마루를 출발해 동빈대교를 돌아오는 8.6㎞의 코스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형산강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김용재 회장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그린웨이 환경정화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이달에는 형산강사랑 시민걷기 대회와 병행해 건강과 봉사를 함께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