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찾아가는 동네경로당대학'으로 100세 시대 행복 키워
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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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8 16:56
올해 15개 경로당 200여 명 어르신 수료 ‘100세 시대 평생학습으로!’
'2022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대학' 수료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수료증을 들어보이며 기념사진을 찰영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시는 8일 남구 효곡동 그린빌라어버이집에서 마을 어르신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동네경로당대학'은 포항시 평생학습원과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재)가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에는 총 15개 경로당이 지정돼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지난 4월부터 하루 3시간, 총 15회에 걸쳐 치매 예방을 위한 주산교육, 원예체험, 슐런, 종이접기,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수료식은 최근 열린 '제6회 포항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의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남구 효곡동 그린빌라 어버이집과 북구 기북면 오덕1리경로당에서 대표로 개최됐다.
이날 김용재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 지역 시의원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했다. 또 대학 졸업식처럼 모든 어르신들이 학사복을 입고 학사모를 쓰면서 수료의 감동을 더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치매 예방을 위해 주산을 배우고 지난달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도 참가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상현 포항시 평생학습원 직무대리는 "배움에는 정해진 나이가 없다"며 "100세 시대 어르신 행복을 평생학습으로 확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