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는 '제26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가 지난 13일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됐다. 13일 오전 9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포항철길숲 코스에 참여한 이장식 포항부시장과 허석윤 영남일보 동부지역본부장 등이 철길숲을 걷고 있다.<독자 제공> |
지난 14일 오후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에 참여한 포항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독자 제공> |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26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가 1천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시·포스코·포항상공회의소·HCN 경북방송·안전지킴이운동본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태어난 포항철길숲과 형산강 일원에서 지난해와 같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걷기 앱인 '워크온'을 다운 받아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이다.
형산강 코스는 포항종합운동장 뒤 물빛마루에서 출발해 포항운하길을 따라 동빈큰다리를 돌아오는 왕복 8.6㎞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형산강과 포항운하, 죽도시장을 둘러보면서 역동적인 포항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고 나날이 변해가는 포항의 미래 또한 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철길숲 코스는 효자교회 인근에서 출발해 옛 포항역 앞 사거리를 돌아오는 7.5㎞ 구간이다. 이 코스는 포항시의 그린웨이 사업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곳이어서 대회 기간에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단체 참가팀도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재) 회원 70여 명은 지난 14일 형산강코스에 참여해 형산강과 포항운하의 멋진 풍경을 즐기며 건강을 다졌다. 또한, 이들은 준비한 쓰레기봉투와 집게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쳐 형산강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 추천을 받아 포항철길숲 코스에 참여해 철길숲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다양한 조각 등을 감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대회 첫날인 지난 13일 오전 9시쯤 포항철길숲 코스에서는 이장식 포항부시장과 김유곤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참여해 이 구간을 직접 걸으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장식 포항부시장은 "참가자 모두가 화창한 날씨의 기운을 받아서 희망을 향해서 힘차게 걸어 나아가 주시길 바란다. 포항의 밝은 미래를 다짐하며 희망을 향해 함께 걷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는 이번 대회는 '워크온' 앱을 통해 대회 챌린지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3도어) 1대, 지방시 최고급 선글라스, 모바일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 중 커피 모바일교환권은 60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